지난달 1일 입대한 가수 이승기가 신곡 ‘그런 사람’을 발표한다.
‘그런 사람’은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 프로듀서로 인연을 맺은 가수 싸이에게 선물받은 노래다.
싸이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콘서트 게스트로 참석한 이승기에게 “데뷔곡으로 인연을 시작했으니,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입대 전 마지막 노래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관계자는 “싸이가 평소 다른 가수에게 자작곡을 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신곡 ‘그런 사람’은 후배 이승기에 대한 싸이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전했다.
‘그런 사람’은 기타, 베이스, 드럼, 8인조 쿼텟 스트링으로만 악기편성을 소박하게 녹음한 노래로 절제된 사운드가 애잔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잘 표현된 어쿠스틱 팝 발라드곡이다. 싸이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유건형과 함께 공동 작곡했다.
관계자는 “이승기가 입대 전 영화 후반작업과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노래 선물을 남기고자 했다. 입대 전날까지 싸이와 곡 작업에 몰두해 모든 녹음을 마쳤다. 이 노래는 마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솔직담백한 이승기의 진심 담긴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는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 아델, 저스틴 비버, 샘 스미스 등의 곡을 작업하고 있는 미국 스털링 사운드(sterling-sound)의 최고 엔지니어 톰 코인(Tom coyne)에게 마스터링 작업을 직접 의뢰,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뮤직비디오에는 이승기가 입대 전 머리를 자르며 군 입대 준비를 하는 미공개 영상과 함께 데뷔 이후 이승기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승기의 ‘그런 사람’은 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조은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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