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KOTRA 사장이 "조직과 인력, 예산을 전면 개편하는 등 수출 회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수출 위기 대응`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근본적인 변화 없이 수출 회복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출 급감의 배경에 대해 김 사장은 "세계 경기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쉬운 신흥시장에서 범용 제품 파는 데에만 안주해 수출 품목 다변화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기업에 편중된 수출 구조도 문제"라며 "새로운 시장과 산업, 새로운 가치 만들기에 과감히 도전할 중소·중견기업을 찾고 키우는 것이 수출 회복의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KOTRA는 지난 11일부터 김 사장을 수장으로 수출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해외 품목·지역별 수출 동향 분석에 나서는 등 수출 회복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