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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보충제를 외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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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차츰 추위가 꺾이고 봄 기운을 닮은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 많아진다. 이에 벌써부터 동네 헬스장은 부푼 기대를 안고 3개월만에 몸짱이 되려는 의욕남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상식 없이 무작정 보충제에 고중량을 외치며 덤벨을 들어대다가는 올여름을 후끈한 여자들과 함께하는 해변이 아니라 병원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일단 근육이 커지려면 근육이 다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근육의 피로도를 높이는 쪽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근육 생성의 기본 원리는 같지만 약간 왜곡되어 해석한 경향이 있다. 우리 몸은 근육의 분해와 합성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근육의 합성이 분해보다 많이 이루어진다면 근육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합성을 촉진하기 위해선 영양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단백질 공급과 근육에 대한 물리적 자극, 즉 운동만 추가하면 된다. 그런데 운동을 하다보면 많은 이들이 탄수화물 보다는 단백질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는 철저히 잘못된 발상인 것이다.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글리코겐의 형태로 근육 내에 저장되고 이는 근육 운동 시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보충제

보충제에 대해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많은 이들이 마시는 만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에 적정량을 초과해 많은 보충제(프로틴)를 섭취하곤 한다. 그러나 근육 합성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면 배설물이 될 뿐이다. 그리고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이때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와 더불어 앞서 말했듯 적정량의 탄수화물 섭취 역시 필수다. 당신이 근 성장을 원한다면 운동 직후 30분은 근육 내의 에너지원이 되는 글리코겐의 저장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근 성장은 고사하고 빠른 근 손실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보충제를 먹는 만큼, 무거운 덤벨을 드는 만큼 빠르게 근육이 커질 거란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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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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