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8일 생방송글로벌증시
박지원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지금 어떤 이슈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이 시각 외신 헤드라인 함께 살펴보시죠.
첫 번째로 CNBC에서는 16일에 이뤄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는 큰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오히려 동결 결정 후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더 낮게 책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밝히면서, 이번 합의가 큰 효력을 갖지 못하는 4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미국 연준 다음 번 금리인상을 위해 3월까지 기다릴 것이라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1년 이내에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전문가 응답이 21%에 이르면서 1년 새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켓워치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S&P500 기업의 87%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는데요.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며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 증시의 소득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로 Stoxx600지수에 상장된 은행, 제조, 헬스케어 부문 기업들이 가장 큰 소득 손실을 나타내면서 유럽 시장을 긴장시켰다는데요. 앞으로 유럽 기업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중국의 1월 은행 신규대출이 기록적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이는 막대한 부채를 줄이는 기존 방침에서 벗어나 일단 경기부양을 위해 대출을 늘리겠다는 중국의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메인에는, 헤지펀드 투자가로 유명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 700만주를 정리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이칸은 이번 거래로 약 7억5000만달러의 차익을 얻었는데요. 매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장외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주가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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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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