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북동부 리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州) 세힝야 시에 주소를 둔 20세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4월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의 주도(州都)인 나타우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12일만에 숨졌는데 당시 의료진은 이 여성이 심한 뎅기 열병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었다는 것.
그러나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속도로 늘어난 이후 질병연구기관인 에반드루 샤가스 연구소가 정밀검사를 벌여 사망 10개월만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보건부는 이번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 열병 등 열성 질환 환자 치료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보건부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가 성인 감염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는데 브라질에서는 앞서 지난해 말 북동부 마라냐웅 주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젊은 남성과 여성 환자가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