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음악회 등을 진행했던 황수경(44) 전 KBS 아나운서 남편인 최윤수(49) 부산고등검찰청 차장 검사가 5일 국정원 2차장에 전격 내정됐다.
지난해 12월 차관급인 검사장으로 승진한 지 두달도 채 되지 않아서다.
최 차장 내정자는 서울지방검찰청 차장,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을 거쳤다.
부산 출신인 최 내정자는 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22회로 검찰에 입문했다.
온화하면서도 강단이 있는 성품으로 조직 안팎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강력 수사에 잔뼈가 굵은데다 정무적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중앙지검 차장 시절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 농협 비리 수사 등을 이끌었다.
부인인 황수경 KBS 아나운서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