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과의 맞대결이 무산된 질 비센테의 미드필더 여봉훈에 관심이 쏠린다.
여봉훈은 안동고를 졸업하고 2014년 스페인 2부리그의 AD 알코르콘에 입단했다.
이후 스페인 3부리그 루앙코를 거쳐 지난해 7월 포르투갈 2부리그(세군다리가)의 질 비센트에 합류했다.
그의 고교 시절을 지켜본 최건욱 감독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여봉훈은 체력훈련이 끝나도 쉬지 않고 밤 11시에도 나가서 운동하곤 했다"며 "밤에 공차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면 여봉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감독은 "요즘 축구는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해야 한다. 여봉훈은 체력이 있어 공격 전개를 하다가 바로 수비로 전환하는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FC포루투와 길 비센테의 2015/2016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4강 1차전에서 여봉훈은 후반 30분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석현준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