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전략으로 고객가치 창출과 직원가치 제고를 강조한 가운데 기존에 제시했던 글로벌화, 사업그룹별·그룹사간 협업, 세밀한 전략 실행 등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일 신한은행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 연수원에서 조용병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약 1,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전략적 리스크관리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탁월한 고객경험관리 방안, 신탁 경쟁력 강화 방법 등을 비롯해 각 사업그룹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조용병 행장은 "금융업은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하기에 신한의 탁월함이란 리더의 탁월함을 의미한다"며 "과거와 다른 혼돈과 변화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 행장은 고객가치창출, 직원가치제고, G.P.S. Speed-up 업그레이드를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G.P.S. Speed-up의 경우 조용병 행장이 지난해 3월 취임 후 4월 창립기념식에서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 위상 확립’, ‘World Class Bank 기반 구축’, ‘신한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이라는 세 가지 경영방침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G.P.S. Speed-Up’을 제시한 전략중 하나입니다.
‘G.P.S. Speed-Up’은 글로벌 현지화, 네트워크 확대로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Globalization), 사업그룹 간, 그룹사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며(Platform), 복잡하고 다양해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따라 치밀한 대응 전략과 디테일한 실행력(Segmentation)을 갖추자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확히 판단하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자(Speed-Up)라는 의미의 전략입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첫 도입한 커뮤니티 협업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할 전국 122명의 커뮤니티 장을 임명하고 커뮤니티 협업체계 활성화를 위한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커뮤니티 협업체계는 리테일 영업점, 금융센터를 포함한 인근 6~7개 내외의 영업점을 그룹화해 영업점간 협업을 유도하는 제도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커뮤니티 장들은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점포장들로 제도 안정화는 물론 축적된 경험, 영업노하우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조용병 행장은 이들 부서장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과 전략적인 사고로 주위의 수많은 직원들이 스스로 빛을 내는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