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를 들고 돌아온 여자친구의 멤버 은하입니다.
여자친구 멤버 중 가장 유명한 건 역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유주일텐데 제 눈에는 은하밖에 안 보이더군요.
은하는 이제 갓 성년이 된 스무 살입니다. 괜히 성년이 아닌 여고생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오빠의 마음이 이제야 좀 편안해지는군요.
오빠 심.장.저.격.
`청순돌`을 지향하고 있는 여자친구지만, 오빠 눈에는 가끔 섹시해보이기도 합니다. 뭐랄까, 너구리 같달까요. CM송으로 유명한 그...
"정신 차려 삼촌! 그러다가 발찌 차!"
저 표정입니다! 은하와 눈이 마주친 저 순간 제 심장은 약 2.3초간 멈췄다가 다시 뛰었죠. 이대로 죽으면 다시는 은하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심장 마사지 제대로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은하의 사진은 저희 사진기자 외장 하드에서 몰래 빼 온 것들입니다. 그래서 초점 안 맞은 사진도 있고 믿기지 않겠지만, 무보정 원본이죠. 제가 따로 은하만 잘라다 모았을 뿐입니다.
여자친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나갈 2016년. 그 시작 `시간을 달려서`로 첫 1위의 영광을 안기를 삼촌... 아니 오빠팬의 한 사람으로서 격하게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자친구♡ 사랑합니다 은하양♥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