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차 공세와 SUV 인기 속에서도 국산 준대형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가 7년 만에 내놓은 2세대 K7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굵은 선을 강조해 강인한 인상을 더했습니다.
국내 최초 8단 자동변속기를 달고, 차체의 50% 이상을 가벼우면서도 강한 초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력 모델의 가격을 기존보다 인하해 사전계약 2주 만에 7500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려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국내에서 5만대 판매할 계획이고, 향후에는 연간 해외까지 합해서 약 7만5천대 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산 준대형차 시장은 연간 12만여대 규모.
수입차 공세와 SUV 인기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저유가로 더 커질 거란 관측입니다.
현대차가 준대형차 시장 1위인 그랜져 새 모델을 연내 출시하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임팔라와 SM7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과 새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차가 가세하면서 준대형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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