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빙상 연맹
이상화, 빙상연맹 진실공방 "취조 하는거냐" 예민 반응
이상화가 월드컵 출전 관련 질문에 예민 반응을 보였다.
이상화는 12일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 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에서 훈련하다 보니 사전 공지를 못 본 점, 잘못한 것은 인정한다. 앞으로는 차질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바뀐 규정을 듣긴 했는데 선발전이 끝난 뒤였다"고 밝혔다.
빙상 연맹 관계자는 "수 차례 김용수 대표팀 코치가 사전에 이상화와 이규혁 스포츠토토 감독에게 선발전에 나와야 월드컵 5차 대회와 스프린트선수권에 나설 수 있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김 코치에게 직접적으로 듣지 못했다. (전달 과정에서) 사전에 중간에 꼬인 것 같다"면서 "(오늘 창단식인데) 취조하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화는 선발전과 국제대회 출전이 맞물린 데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 알았더라도 사실 휴식기를 가졌을 것 같다"며 "안 그래도 일정이 빠듯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선발전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 준비할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경기라 나가고 싶었지만 무릎 통증도 있어서 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상화는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대회는 종목별 선수권이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시합 감각을 익히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규정은 따라야 하는 문제고 (원칙을) 따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지난달 42회 전국남녀 스피드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불참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와 2016 ISU 스프린트선수권대회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규정 개정 사실을 이상화가 사전에 몰라서 선발전에 불참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빙상 연맹은 사전 고지를 했다고 주장했고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빙상 연맹 관계자는 "이미 이런 규정 때문에 월드컵 5차 대회와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서 "그런데 이상화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상화, 빙상연맹 진실공방 "취조 하는거냐" 예민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