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실업률이 올해 10%를 넘어서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 포기자를 이르는 `니트족(NEET)`은 국내 청년층의 19%으로 청년 10명중 2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4일 오후 2시 `제52회 미래인재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친화적 청년취업 및 교육훈련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발표를 맡은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중소기업 친화적 청년취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며 국내 청년 구직자의 실태를 설명했다.
노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 15~29세 청년 실업률은 올 6월 기준으로 10.2%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7.6%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이며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15~29세 청년 중 니트족 비중은 18.5%에 달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OECD 평균은 15.5%이며 미국과 프랑스도 각각 16%, 16.3%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중소기업 선호도는 2013년 기준 5.4%에 불과해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 연구위원은 이러한 실태를 설명하며 "중소기업 친화적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고졸 및 학사 인력을 채용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