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출시했습니다.
SK케미칼은 성인 대상으로는 노바티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 대상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상용화에 성공해 이르면 내일(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셀플루는 애완견의 일종인 코커스패니얼의 신장 상피세포를 이용해 무균 배양기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입니다.
이 방식은 항생제나 보존제가 필요 없어 항생제에 대한 과민 반응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계란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주입해 백신을 배양하는 기존의 유정란 방식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두드러기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를 염려할 걱정도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세포배양 방식은 생산에 필요한 시일도 2개월 정도로 기존 유정란 방식 5개월보다 대폭 짧아집니다.
이에따라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 예기치 못한 독감 대유행 등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