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옛 한라비스테온 공조, 한온시스템에 대해 중국 수요 둔화와 환율 악재로 예상 밖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1% 감소한 851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연비개선, 친환경 부품 개발 등의 장점으로 동종업계보다 2배 이상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왔으나, 이에 걸맞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중국과 북미 지역의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6%와 23% 증가했으나, 한국과 유럽, 기타 지역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의 매출 총이익률은 14.6%로 작년보다 2.5% 포인트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1.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전체 이익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 유로화 약세 등으로 올해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기대 배당수익률도 2.1%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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