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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천년의 향과 멋’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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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섬진강 물길따라 백리 벚꽃으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의 차문화센터, 쌍계사, 칠불사와 악양면의 평사리 최참판댁 등에서 펼쳐진다.

하동 화개면은 천혜의 차나무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화개면의 주요 차 재배지역은 섬진강과 이의 지류인 화개천에 인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 시기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1200여 년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왕조시대부터 궁중의 공납차로 진상품의 위치를 점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났다. 또한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덖음 기술”을 활용한 고급 녹차를 생산하여 다른 녹차와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동녹차는 일제 강점기 피폐화된 차문화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 1990년대 번성기를 주도하고 ‘왕의 녹차’ 브랜드로 재탄생하여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하동녹차는 그 전통성과 미래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정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받았다.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일상에서 우리 차 문화가 더 넓게 보급되고 우리 차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푸르른 5월의 녹색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하동 녹차의 깊은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은 ‘코리아챔피온십: 티베리에이션 부문’으로, 친숙하지 않은 차 문화를 일반인도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창조적인 티베리에이션 메뉴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야생차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와 다산(茶山)은 이름만으로도 서정적인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진다.

한국전통차문화를 대표하는 한국 차인들의 대표행사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차인들이 특색 있고 다양한 찻자리 경연과 관광객들이 차회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정의 장으로 마련된다. 차인들과 내국인, 외국인 등 세계인들이 차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진행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문화축제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전통과 권위를 높일 수 있게 기획하였다.

다산(茶山)은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거리로 꾸며진다. 녹차 생잎을 대규모(1톤 이상)로 쌓아 놓고 그 주위에서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찻잎을 비벼 떡차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시배지 하동을 부각시키고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며, 녹차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리는 ‘미션! 대렴공의 씨앗을 찾아라’ 행사가 런닝맨처럼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도입해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게 한다.

‘내가 만든 왕의 녹차!’는 차의 명인 김동곤, 홍소술, 박수근 선생과 함께 차 만들기를 체험하고 내가 만든 녹차는 담아갈 수 있다. 또한 직접 찻사발을 빚어보는 찻사발 빚기 체험,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그린티하우스, 야생 찻잎 따기 체험 등 하동녹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는 곳곳에서 축제의 현장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중 KBS전국노래자랑, YB의 야외콘서트, 경남메세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 일렉기타 연주, 풍물 판굿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고, 출연진과 관객이 무대의 구분 없이 하나 되는 어울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에어바운스, 유로번지, 녹차 참숭어를 잡아라, 비누방울 ‘매직버블’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하동군청 055-880-2042)



한편, 하동군은 하동 녹차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9일 광화문중앙광장에서 <왕의 녹차 진상식>을 열고 녹차선별과정부터 진상 행렬, 차일소리 등을 재연하여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왕의 녹차 진상행렬’에는 취타대를 선두로 금군별장, 가마꾼, 금군, 하동군민 등 300명이 행렬에 참여하여 장관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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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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