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S6를 통해 무너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위상을 회복하겠단 계획인데요.
S6에 어떤 혁신이 담길까요?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내놓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6’ 판매목표를 43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적이 좋지 못했던 갤럭시 S5의 판매량이 3800만대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목표치를 현실적으로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가 S6에 사활을 걸고 개발역량을 쏟고 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예전의 호황은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S6의 스펙에 대해선 엑시노스 7420과 메탈 프레임,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갤럭시 S6의 두뇌가 될 엑시노스 7420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세계 최초로 첨단 미세공정기술인 ‘14나노 핀펫(Fin-FET)’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부진에 빠졌던 시스템 반도체 사업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6의 두뇌로는 엑시노스 7420 외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이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계속되는 발열 문제로, 초도물량에는 엑시노스를 주로 사용하고 퀄컴칩의 상태가 최적화되면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점쳐집니다.
S6는 갤럭시 노트4와 엣지처럼 외형적으로는 두 가지 버전이 나올 전망입니다.
소비자가 꼭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넣어 가격대를 낮춘 갤럭시 S6와 두 개의 엣지 스크린이 담긴 S6 엣지(가칭)입니다.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양 옆면에 엣지 스크린이 담긴다면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스크린을, 왼손잡이는 왼쪽 스크린을 활성화해 사용할 수 있게끔 사용자가 선호 방향을 지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S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과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지만 관건은 단가입니다.
연이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 부진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갤럭시 S6.
오는 3월 초 MWC2015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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