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서 관계자는 돈벼락 사건에 대해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부탁했다. (사진=MBN) |
`5만원권 800만원 뿌려`…대구 돈벼락, 한 푼도 회수 못해
"현재까지 안 씨가 뿌린 돈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대구 도심에서 돈벼락이 떨어졌다.
지난 29일 오후,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안모 씨가 갑자기 5만원 권 지폐 160장을 허공에 뿌렸다.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든 행인과 운전자 수십 명이 몰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조사 결과, 안 씨는 고물상을 하는 부모가 차를 구입하라고 준 돈과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현금까지 모두 47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사람들이 돈이 많은 걸 알면 나를 죽일 것 같아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안 씨가 뿌린 돈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대구 경찰서 관계자는 돈벼락 사건에 대해 "지폐를 주워간 시민에게 법적 처벌이 적용되지 않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부탁했다.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