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악녀로 변해갔다.
25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대성제분과 들레 모두를 파괴할 것이라며 눈을 번뜩였다.
드디어 황금옥이 신장개업하는 날을 맞이했고 손님들이 물밀 듯이 들어왔다. 용수(전승빈)와 도봉산(박재웅), 동수(노영학)가 가게를 찾았다.
금실(김예령)과 순희(김하균)가 반겼고 들레(김가은)또한 반가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용수가 있는 테이블에서 청자(서윤아)는 들레의 반지에 대해 물었고, 수자(이아이)는 태오(윤선우)가 준 거냐며 눈을 반짝였다.
용수는 그 광경에 그저 먼 곳만 봤고, 그때 마침 태오와 준호(이은형)가 황금옥에 들어섰다. 금실은 “사위 사위” 하면서 태오를 크게 반가워했다.
용수는 도저히 그 분위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바람을 쐰다는 핑계로 자리를 벗어났다.
밖에는 세영(홍인영)이 서 있었고 용수에게 데이트나 하는 게 어떻겠냐며 자리를 옮겼다.
다방에서 용수는 세영이 태오 앞에서 무리하면서 자신에게 호의적 혹은 이성적으로 접근하려는 세영에게 한 마디 했다.
세영은 앞으로 자주 보게 될 텐데 그 핑계가 낫지 않겠냐며 가짜 애인 노릇을 제안했다.
용수는 태오가 있는데 괜찮겠냐 물었고, 세영은 이제는 아무 상관없다며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말했다.
용수는 황금옥 앞에서 세영에게 어떤 생각을 골똘히 했는지 물었고, 세영은 황금옥을 어떻게 무너트리는 게 재밌을지를 고민했다고 대답했다.
용수는 그 말에 싸늘해졌고, 세영은 서로가 망가트리고자 하는 상대가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들 아니냐며 결국엔 같은 것이라는 듯 말했다.
세영은 “우리 다 박살내보자고요” 라며 눈을 빛냈고, 용수는 그런 세영의 꿍꿍이를 주시했다.
한편 용수는 태오에게 “당신 앞에서 황금옥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으면” 라면서 태오가 들레를 떠나기를 종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