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집값을 좌우하는 요소 중에 하나 인 교통여건.
건설사들이 새롭게 지하철이 개통되거나 고속도로가 신설되는 교통 요지에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용산에서 강남을 잇는 신 분당선 지하철을 내년 착공한다는 소식이 용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통망이 새롭게 좋아지면 인구 유입을 통한 상권 발달과 함께 인근 주택 가격도 오르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도 내년 교통이 좋아지는 지역에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문건설은 당진-천안 고속도로 부근에 천안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을 2015년 1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노선으로 아산-천안 구간은 2015년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월 개통된 평택-제천 고속도로 충주-동충주 구간의 충주IC와 가까운 첨단산업단지 내에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내년 상반기 분양할 예정 입니다.
이 단지는 충주기업도시와 현재 조성중인 메가폴리스를 잇는 초입에 위치해 가장 좋은 입지라는 평가입니다.
IS동서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울산-포항 고속도로 인근 호계·매곡지구 B1블록에 자리한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를 내년 3월 공급합니다.
이 단지는 매곡산업단지, 중산산업단지, 달천농공단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인접해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인근에 내년 상반기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으며 금천나들목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쉽습니다.
전문가들은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특히 산업단지 주변의 아파트 단지들은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기업의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주목할만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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