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속 오민석이 선보이는 ‘강대리 룩’이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냉철하고 반듯한 철강팀 대리 강해준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민석이 남다른 옷발을 자랑하며 드라마 속 수트 패션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민석은 극 중 대기업에 재직 중인 회사원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격식 있고 깔끔한 비즈니스 룩을 선보였다. 블랙 색상 보다는 톤 다운된 그레이, 네이비 계열 슈트와 옅은 파스텔 톤 셔츠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며,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강해준의 무뚝뚝한 성격을 의상으로 상쇄시켰다.
신입 사원들의 정석처럼 여겨지는 검은색 정장과 흰 셔츠는 너무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화려한 패턴의 셔츠는 상사들에게 너무 튀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강대리 룩`은 은근한 패션 센스를 드러내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아 일반 직장인들도 참고할 만하다.
오민석의 스타일리스트는 “캐릭터의 직업과 성격을 고려해 화려한 수트는 배제하고 최대한 실제 직장인들이 입을 법한 편하고 단정한 오피스 룩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최근 남성 직장인들에게 ‘강대리 룩’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돌며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라며, "강대리 스타일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네 회사원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미생’은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오는 20일 최종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