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들이 산업기술을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오늘(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잠재적인 시장가치가 있는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기존의 온라인 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NTB)을 확대, 개편한 `기술은행(www.ntb.or.kr)` 을 소개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을 통해 산출한 기술을 `기술은행`에 등록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해당 기술과 연관된 특허, 사업화 분야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제공해 기술정보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내년 2월부터는 기술은행 온라인 창구에 등록되거나, 테크노파크(TP),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사관학교 등으로부터 수집한 중소, 벤처기업의 필요기술을 분석해 기술보유기관, 거래가능 여부 등을 정해진 기일 내에 회신하는 수요자 중심의 기술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날 시연 행사 이후에는 산업부가 주최하는 기술이전설명회을 통해 LS전선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도암엔지니어링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이전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구축된 `기술은행`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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