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39)이 사기 혐의로 다시 고소당한 소식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은 빌린돈 1억4000만원을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로 부터 고소를 당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19일 "연예인 지망생이던 아들의 방송 출연을 돕겠다며 1억여원을 받은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돈도 돌려주지도 않았다"며 신정환을 고소했다가 3개월 뒤 돈을 갚겠다는 신정환의 각서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으나 신정환이 제때 돈을 갚지 않자 다시 소를 제기한 것이다.
이번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전 고소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어 따로 조사할 필요가 없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소인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신정환이 `한 번만 살려 달라. 3개월 내로 꼭 갚겠다`며 간청해서 채무 상환 각서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약속한 석 달이 지나고 5개월에 접어든 지금까지 전혀 갚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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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그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된 신정환은 오는 20일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신정환의 예비신부는 신정환보다 12살 연하로, 신정환이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곁은 지키며 큰 힘이 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