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 여제` 이상화의 금빛 역주(사진 = KBS2) |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또 월드컵 정상에 등극했다.
이상화는 6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1라운드서 37초8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미국의 헤더 리처드슨(38초21).
이상화는 전체 출전자중 유일하게 37초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원심력을 이겨내는 파워 코너링으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달 22일 ‘월드컵 2차-서울대회’ 우승에 이어 2연속 500m 정상에 우뚝 섰다. 또 2011시즌부터 26경기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서울대회에서 11연속 우승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1라운드서 ‘일본 특급’ 고다이라 나오(28)에게 정상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그러나 2라운드서 압도적인 레이스 끝에 정상을 탈환했다.
기세를 이어 독일 월드컵 3차 1라운드서 우승, 다시 연승행진에 나섰다.
한편, 올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는 39초02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팀 추월에서는 한국대표팀이 3분46초97로 결승선을 통과, 폴란드(3분45초88)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