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수호의 행보가 기대된다.
12월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99회에서는 수호(강성민 분)에게 복희(김혜선 분)를 끌어내려달라고 부탁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수는 수호를 불렀다. 먼저 현수가 만나자고 하자 수호는 긴장한 모습이었다. 수호는 “그렇지 않아도 나도 할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수는 “먼저 이야기 해”라고 했다. 수호는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 다 이야기 했어? 네가 겪은 일 내가 일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지나간 이야기 떠들고 다니는 건 너 답지 않아”라며 시댁에서 겪은 일에 대해 함구해달라 부탁했다.
현수는 수호에게 “나 다 알아. 주영인이 가짜라는 거. 그리고 친딸이 누군지도”라고 말했다. 수호는 놀라는 표정이었다.
현수는 “그거 알아? 당신 내가 한 부탁 한 번도 들어준 적 없다는 거. 우리 사이에 거짓말하지 말자던 부탁도, 잡은 손 놓지 말자던 부탁도, 배신하지 말라는 부탁도. 단 한 번도 그 어느 것 하나 들어주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수호는 현수에게 미안해했다.
이어 현수는 “그래서 나 당신한테 마지막으로 부탁할게”라며 “당신 어머니 대복상사에서 끌어내려. 그거 당신이 해줘”라고 부탁했다.
현수는 “이 모든 게 다 당신 어머니, 대복상사에 대한 집착 때문이야. 나한테 피임약 먹인 것도, 인공수정 하려고 한 것도. 그 바람에 서방님은 죽었고 당신과 나는 이렇게 되었어. 근데 더 무서운 건 아직도 당신 어머니의 패악이 끝나지 않았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이 악연을 끝내고 싶어하는 현수의 부탁에 수호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