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소녀 우녕인이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에서 우녕인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반전 실력의 노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걸음걸이부터 영 자신이 없어 잔뜩 주눅이 들어 보이는 참가자 우녕인이 무대 뒤편에서 떨며 대기하고 있었다.
이래서 노래나 제대로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보이는 우녕인은 엉뚱한 면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우녕인은 경남 고성에서 온 서울 생활 3개월차라 소개했고, 양현석은 우녕인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왜 자퇴를 했냐 물었다.
우녕인은 음악을 더 연습하고 싶어서라 설명하면서 압구정동의 고시원에서 생활한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대학교 1학년 때 잠시 고시원에서 지냈던 때를 생각하면서 사실 고시원 생활이 힘들거라 말했다.
실제로 우녕인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은 누우면 끝인 한참 작은 공간이었고, 우녕인은 자신의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인생 목표를 붙여 놓고 있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세계적인 가수다’라는 백번도 더 새겨 읽었던 좌우명.
우녕인은 K팝스타에 꼭 붙어야 한다며 간절함을 보였고, 밥딜런의 `Make you feel my love`를 불렀다.
유희열은 “뭐가 좋은 거지? 왜 좋지? 왜 이렇게 기분이 묘해지죠” 라며 바로 합격 버튼을 눌렀다.
박진영은 k팝 스타 심사위원을 하면서 했던 많은 조언들이 있다며 ‘공기반 소리반’ ‘말하듯이 노래하세요’ ‘이야기하듯 노래하세요’를 다 합친 사람을 보고 있다 극찬했다.
우녕인은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려고 자신의 뺨을 쳤고, 갑작스러운 우녕인의 행동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양현석도 노래하기 전부터 마음이 갔다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격 버튼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