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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계적 셰프와 한식토크 "음식은 문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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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철학을 담고 있다며 음식 문화를 공유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피에르 가니에르, 호안 로카, 르네 레드제피 등 세계적 셰프 3명과 우리 고유의 음식을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안정현·임정식 등 국내 요리가 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참석한 셰프들은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독창적인 음식을 만들어 내고 창의적인 사고로 기존의 틀을 깨는 요리를 개발해 음식의 새로운 맛과 멋을 창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셰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음식과 문화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한식이 세계화돼 많은 사랑을 받도록 조언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는 레스토랑 `엘 세예 데 칸 로카` 최고 주방장으로 고추장, 아이스크림 등 프랑스 요리와 한식을 접목한 요리개발로 유명하며 호안 로카와 르네 제드제피 역시 간장과 된장 등 한국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정현 요리가는 전통요리 및 혼례음식 연구가이며 임정식 요리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정식당`이 올해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20위에 선정됐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직접 만든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안정현 요리가가 별도로 준비한 송이된장 소스 전복구이 등이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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