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가 뜨거운 감자다.
10일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이승철이 9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채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철은 9일 오전 지인의 초대로 일본을 방문했지만 입국하지 못하고 출입국사무소에 부인 박현정 씨와 4시간가량 억류됐다. 소속사는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이 입국 거절 이유에 대해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만 말했다"며 "이후 이승철은 4시간가량 억류됐다 오후 4시25분 일본 아나항공편으로 바로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이유로 지난 8월 이승철 씨가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 14일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그 날에`를 발표하고 음악회를 진행했었다.
소속사는 "이승철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 2012년 독도를 헤엄쳐 횡단한 배우 송일국에게 "입국하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를 한 바 있다. 또한 독도 관련 행사에 참석한 다른 케이팝 스타들 역시 입국이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누리꾼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진짜 어이없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와 황당하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이거 무슨 이상한 심리야"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