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유재석에게 서울 가고 싶다고 매달렸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이효리는 제주도로 찾아온 유재석 정형돈과 노래를 부르며 흥에 취했다가 “서울 가고 싶다” 며 매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정형돈을 살뜰히 챙기면서 훈훈함이 넘쳐 과할 정도까지 되자 유재석과 정형돈은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서 표현 방법을 배웠다며 “그래서 내가 좀 변했나?”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90년대 가수들 중 경연에 참가하려면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귀를 기울였고, 유재석은 솔직하게 노래방 점수 95점 이상은 되어야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김동률이 녹음했던 자신들의 작업실에서 노래를 해보자며 안으로 들어섰고, 이효리는 핑클의 대표곡 중의 하나인 ‘NOW’를 불렀다.
이효리는 막상 노래를 시작하니 화려한 손짓으로 분위기를 돋웠고 유재석과 정형돈은 어설픈 피처링으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75점으로 처참했고 이효리는 점점 욕심이 생기는 듯 승부욕이 발동했고 ‘영원한 사랑’을 불렀다.
이효리는 김혜자 선생님 모자를 쓰고 콩 베다 말고 노래를 시작했다. 특히나 ‘내 모든 걸 상순에게 기대고 싶어’ 라고 즉석 개사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어느덧 세 사람은 신나게 옛날 생각을 하면서 정점으로 치닫는 노래에 맞춰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
이효리는 놀다가 옛날 성격이 나오는 듯 성질을 부리기도 하는 등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오빠 나 서울 가고 싶어” 라며 유재석에게 매달렸고 “오빠 나 나이트 가고 싶어”라고 말해 유재석은 오히려 이런 이효리가 반가웠다.
이효리는 다시 한번 서울에 가고 싶다며 “나 콩 베기 싫어”, “술 한잔 사주세요” 라고 말해 도시 본능이 잠에서 깼고, 이상순은 이런 이효리를 막아서며 말리기에 급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90년대 인기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러 기대감을 높였고, 유재석은 서태지와 통화하면서 서태지의 집에 초대돼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