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는 부부로 인정받은 이봄이(최수영)와 강동하(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봄이(최수영)는 강동하(감우성)와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봄이(최수영)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 아빠에게 “바람의 언덕을 다녀왔다” 라며 말을 건넨 후 다시 환자복을 입고 입원했다.
입원한 이봄이(최수영)는 엄마 조명희(심혜진)의 손을 붙잡고 “엄마, 우리 엄마”를 힘없이 불렀다.
이에 조명희(심혜진)은 마음을 추스린 후 “너 어르신께 말씀 드렸어?”라고 물었고 “전화만 드렸다. 만나서 말씀드리려고”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강동하(감우성)가 병실로 들어왔고 조명희(심혜진)는 강동하(감우성)에게 “저기 이거 좀 어머님께”라며 미리 준비해둔 예물을 건넸고 두 사람에게도 각각 선물을 주고 자리를 떠났다.
조명희(심혜진)가 나간 뒤 상자를 열어본 이봄이(최수영)는 예쁜 한복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시계 선물을 받은 강동하(감우성)는 "죄송해서 어떡하지. 우리는 아무것도 못해 드렸는데 “라며 말했다.
이후 봄이(최수영)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병원으로 찾아온 나현순(강부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죄송합니다. 저한테 걱정 많으신 거 알면서 제가 너무 서둘렀어요.”라며 죄송해했다.
이에 나현순(강부자)은 “순서야 어떻든 이왕 일이 이렇게 된 거 어떻게 하겠어요? 나는 기쁜 마음이니 걱정 말고. 내가 급히 서둘러 오느냐고 마음에 찰는지 모르겠다”며 예물을 건넸다.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이봄이(최수영)는 나현순(강부자)에게 “계속 죄송하다, 고맙다”란 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