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출연했던 `자기야` 방송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진과 김완주는 지난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가 김완주에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완주는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이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폭로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또 이유진은 “말싸움이 오고갔다. 찍어 누를 듯 쳐다보며 ‘야, 이 덩치도 커다란 게!’라고 했다. 덩치도 큰 계집애가 이러는 데 다른 말은 떠오르지도 않았다”며 김완주 감독 발언에 상처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완주는 “덩치 크다고 한건 인정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정말 누워 있는데 소가 누워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다. 친한 친구들은 결혼을 한 명도 안했다. 내가 처음이다. 아내 없이 술자리를 하면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 여자친구들이 20대 초반이다.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주더라. 너무 부럽더라”고 해 이유진의 분노를 샀다.
최근 우지원도 폭력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우지원은 지난 25일 0시 25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선풍기를 집어던졌다. 이에 A씨는 우지원을 폭력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우지원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개그맨 배동성과 방송인 안현주 부부는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고,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이세창, 김지연 부부 역시 ‘자기야’ 출연 후 이혼했다. 또 개그맨 양원경-탤런트 박현정 부부, 귀순 여배우 김혜영-배우 김성태 부부 등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이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김완주 막말 쩐다",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 저주 맞네",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이혼 잘 했네",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사실을 말했는데 잘못인가",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틀린 말은 아니네", "자기야 이유진 김완주, 부인한테 소가 누워있다고 말한 게 정상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