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급증 소식이 화제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보 심사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 인원이 2009년 55만 6000명에서 2013년 66만 6000명으로 5년 사이 19.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울증 치료 진료비도 2135억 원에서 2714억 원으로 5년간 579억 원이 늘어났다.
이 중 70대 이상 환자가 전체 22%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 60대는 17.4%를 차지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1%에 달했다.
이렇게 장노년층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빈곤과 질병, 은퇴와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폐경과 자녀 독립 등으로 상실감을 느끼는 40대 이상 여성이 전체 진료 인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차지하기도.
한편 가을 겨울에 일조량이 줄어들면 뇌의 신경전달물질 감소로 우울감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엔 야외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거나 활발히 움직이는 게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전문의들은 "술이나 불법적 약물은 되레 우울증을 악화시킨다"며 "걷기, 조깅, 수영 등 운동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울증 환자 급증, 우리 엄마도 혹시...”, “우울증 환자 급증,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안되겠다”, “우울증 환자 급증, 요즘 우울증이 심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