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닝의 무릎을 걷어찬 루니가 3경기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사진 = SBS스포츠) |
웨인 루니(28·맨유)의 추가 징계가 확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0일(한국시각)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주 맨유-웨스트햄전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을 걷어찬 루니에게 3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이에 따라 루니는 내달 5일 에버턴, 21일 웨스트브롬, 27일 첼시 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로선 타격이 크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루니마저 자리를 비워 선발명단을 구성하기도 어려워졌다.
특히 리그 우승을 놓고 다툴 첼시전에 결장하는 게 뼈아프다.
그러나 루니는 추가 징계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루니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퇴장은 옳은 판정이었다. 3경기 출전정지도 받아들이겠다”면서 “당시 웨스트햄의 역습을 끊으려다 위험한 반칙을 했다. 다우닝의 워낙 빨라 그의 무릎을 걷어차고 말았다”고 반성했다.
이어 루니는 “경기가 끝난 뒤 다우닝과 맨유 동료들에게도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반할 감독은 루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안데르 에레라와 후안 마타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