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을 향한 정경호의 외사랑이 계속 되었다.
21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서인애(황정음 분)이 또 다시 한광철(정경호 분)의 사랑을 밀어냈다.
서인애는 박영태(정웅인 분)과 민혜린(심혜진 분)의 계략으로 감옥에서 고문을 당할 뿐 아니라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한다.

"애가 죽어야 내가 산다."라며 한광철에게 인공 유산을 부탁하지만 한광철은 "세상이 모두 내 아이라고 말한다. 내가 이제 뱃속 아기의 아빠다."라며 앞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서인애 뿐만 아니라 뱃속의 아이까지 평생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3년이 흐른 후, 광철은 약속대로 서인애의 곁에서 그녀의 딸 에스더의 아빠가 돼 딸 바보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에스더의 탄생 이후 한 가족이 되었을 거라 생각했던 예상은 빗나갔고 단지 에스더의 아빠로 곁을 머물 뿐이었다.
에스더가 태어난 후 몇 년 만에 아버지의 제사에 찾아온 한광훈(류수영 분)과 한광철 사이에서 서인애는 "광철이는 에스더의 아빠가 아니다."라며 광훈, 광철 형제를 떠나보낼 때가 되었다며 다시 한 번 광철을 밀어냈다.
자신의 딸 김세경(전소민 분)이 여전히 한광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박영태는 교통사고로 위장해 광철을 살해 하려 했고 그 사고로 한광철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서인애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 쉬어라. 내가 널 위해 이제 내가 대신하겠다."라며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한광철이 죽음의 위기에 빠진 뒤 그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을 이룰 것 같았던 서인애는 "난 그 날(성폭행 당했던 날) 이후로 여자 관뒀다. 에스더 엄마로 그냥 그렇게 평생 살아야 될 것 같다."라며 또 다시 광철의 마음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첫 회부터 한광철은 순애보 사랑과 희생 그리고 인애는 끝없는 거절로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27회에까지 이 과정이 반복되며 이제는 무료함을 안기고 있다.
아버지 한갑수(맹상훈 분)을 잃어도 서인애를 사랑했던 한광철, 인애 때문에 겪게 된 죽음 위기에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도 가족이 되길 희망하는 이 남자의 이해하기 힘들 만큼 지독한 사랑이 대단한 것은 사실.
지금까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한광철을 위해 인애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이 이제는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