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용이 1997년 1월 1일생의 나이로 `인천AG`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사진=MBC) |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17·흥덕고)이 남자사격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사격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 이대명(26·KB국민은행) 등과 1744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이어 열린 남자사격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도 201.2점으로 중국의 팡웨이(199.3점)을 제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김청용은 1997년 1월 1일생의 나이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김청용은 사격신동으로 불린다. 중학교 2학년 때 체육선생의 권유로 사격을 접했다. 이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아시안게임 2관왕 역사를 썼다. 김청용이 정상에 등극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특히 사격에선 드문 왼손 사수라 어려움을 겪었다. 코치가 김청용에게 왼손잡이 파지법을 가르친 후부터 김청용은 사격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김청용은 올해 열린 `제43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학생 사격대회` 남고부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한일 고등학생 사격대회 10m 공기권총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 `우상` 진종오(35·KT)에게 사격노하우를 전수받고 2관왕 결실을 맺었다.
김청용 사격 2관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청용 사격 2관왕, 축하합니다” “김청용 사격 2관왕, 한국사격의 내일은 밝다” “김청용 사격 2관왕, 멋있다. 장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