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가 몸에 칼이 돋은 이동욱의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18일 방송된 KBS2 ‘아이언맨’에서는 주홍빈(이동욱)이 아버지 주장원(김갑수) 앞에서 아이언맨으로 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장원은 주홍빈 대신 김태희(한은정)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김태희는 주홍빈이 사랑하는 옛 연인이었고 주장원 때문에 안타깝게 헤어진 것으로 암시됐다. 주장원은 태연히 주홍빈에게 “미국에서 죽었다더라”며 김태희가 죽었다고 이야기했고 이때부터 주홍빈에게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 올랐다.
주홍빈은 “거짓말 한 거다”라며 이를 갈았고 그의 상태를 모르는 주장원은 “이 주장원이가 원치도 않는 악역을 하면서 새끼라는 놈한테 이렇게 모욕을 당해야겠냐. 아이큐가 150이나 된다는 놈이 하루 종일 하는 생각이 그거냐”고 더욱 주홍빈을 분노케 했다.
분노가 정점에 다다른 주홍빈은 결국 이성을 잃었고 주장원의 등뒤로 서늘한 기운이 밀려왔다. 뒤를 돌아본 주장원은 공포에 휩싸인 표정이었다. 눈앞에 온몸에 칼이 돋아나 괴물이 되어버린 주홍빈이 서 있었던 것.
주장원마저 주홍빈의 비밀을 알아챈 가운데, 이날 주홍빈 역시 자신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