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임영록 회장이 오늘안에 자진사퇴 하지 않으면 해임안을 의결할 전망입니다.
이사회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사회는 임 회장 해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지만 사외이사 3명이 해임 의결전에 임 회장의 자진사퇴 설득을 시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현재 임회장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은 현재 임 회장과 만나 막판 의견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경재 의장을 포함한 나머지 사외이사 6명은 현재 kb금융지주 명동 본점에서 해임안 의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임 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할 경우 이사회는 합의에 따라 임 회장의 해임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입니다.
임 회장이 해임될 경우 이사직은 유지되지만 대표이사직을 내려놔야 합니다. 이 경우 임 회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은 자동
으로 각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