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므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옴므, 이세준, 이기찬, 강우진, 거미, 손승연, 유지가 출연한 가요사 최고의 걸작 ‘밀리언셀러 특집’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옴므였다. 앞서 이세준이 ‘늪’을 열창하며 433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낸 터라 옴므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긴장한 표정으로 올라 선 두 사람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기 시작했고 담담한 듯하면서고 애잔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금세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후렴구에 다다르자 옴므 이현과 창민의 목소리는 하모니를 이루며 감동을 만들어냈다.
청량감 있는 목소리 대신 발라드 정공법을 택한 두 사람은 클라이막스에 오를수록 하모니와 더불어 가슴절절한 감성을 표현해냈고 이에 관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무대에 빠져들었다. 이들 무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이후 점수가 말해줬다.
과연 이세준의 어마어마한 점수 433점을 꺾을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437점으로 이세준을 2점차로 누른 것을 물론본인들의역대 최고 기록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손승연 역시 432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