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의붓아버지 살인 사건의 진범이 모친 차화연으로 밝혀졌다.
8월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동민(성동일)은 양태용(태항호)과 과거 장재열(조인성)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동민은 장재열이 한강우(디오)의 집으로 여기고 있는 곳을 둘러보면서 당시의 사건을 실제로 지켜보듯 생생하게 되짚었다.
당시 장재열은 칼을 집어 들었고, 장재범(양익준)이 의붓아버지를 밀치면서 장재열이 든 칼은 아버지의 복부를 찔렀다.
이후 장재범이 칼을 빼낼 때 모친(차화연)이 들어왔고, 장재범은 "재열이가 그랬다. 경찰이 오면 내가 그랬다고 하라. 꼭 내가 그랬다고 해야된다"고 말한 뒤 서둘러 칼을 빼고 장재열이를 업고 나갔다.
그 순간 장재열은 정신이 돌아왔고 거울을 통해 엄마를 보고 말았다.
거울 속 모친은 신문지에 불을 붙여 집에 불을 지른 뒤 뛰쳐나와 장재범이 있는 반대쪽으로 뛰어갔다.
이 모습을 본 충격으로 인해 장재열은 한강우를 만들어냈고, 모친 역시 해리성 기억장애를 앓게 됐다.
며칠 후, 장재범은 장재열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는 우리 단둘이 보자. 단둘이 만나서 그때의 사건을 떠올려보자. 칼로 찌른 게 누군지”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재열은 거울을 통해 봤던 모친의 얼굴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칼로 찌른 사람은 형이야”라고 답했다.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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