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동체시력을 가진 역할을 맡으면서 동체시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8일, 차태현은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동체시력이 내 의지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매일 느리게 보이면 굉장히 답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만약 동체시력을 실제로 갖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일단 ‘1박 2일’ 게임에서 질 리가 없다. 가위바위보도 다 보고 내니까 이길 것 같다. 또 야구를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차태현은 동체시력에 대해 “소재 자체가 겪어보지 못해 신선하다. 극 중 캐릭터가 뛰면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그런 병이 있는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 역을 맡았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주인공 여장부가 남다른 시력 탓에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칩거 생활을 하다가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았다.
차태현 동체시력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태현 동체시력, 실제로 있다면 신기하겠다”, “차태현 동체시력, 훈련 많이 하던데”, “차태현 동체시력, 1박 2일에 써먹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