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의 선상에 선 그녀에게 연기는 그저 생활이며 행복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고 연기를 하는 행복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김규선. 연기밖에 모르는 그녀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아침드라마 주인공을 꿈꾸는 당찬 신인, 어떤 역할도 해내어보겠다는 마음이 참 예쁘다.
-드라마, 영화, 시트콤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했는데.
“일일드라마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맏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좋았다. 가족 이야기이다 보니 많은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촬영장에 가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드라마가 끝나고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같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정도 쌓고.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
- 특히 친해진 사람이 있나.
“진희경 선배와 친해졌다. 비슷한 동네에 살아서 운동도, 쇼핑도 같이 한다. 종종 연락해서 영화도 보고. 최근에는 ‘명량’을 봤는데 마침 그 날이 무대 인사를 하는 날이었다. 진희경 언니가 최민식 선배님께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잠시 만나게 됐다. 영화에서 보고, 실제로 뵀는데 정말 느낌이 달랐다. 배우의 힘이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
- 언제부터 배우를 꿈꿨는지.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살 때다. 그저 연기가 좋았다. 소속사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없었고 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선배들을 보며 기획사를 알게 됐다. 사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한 달 동안 걸그룹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노래를 못해서 한 달 만에 그만뒀다. 그 때 같이 연습을 하던 친구가 그룹 스피카 멤버 지원이다. 나는 연기가 더 재미있고 잘 맞는 것 같다.”

- 안양예술고등학교 출신 연예인 중 동기가 있나.
“동기들 중에는 의외로 없다. 그룹 카라 멤버 규리와 동기였고, 직속 선배가 오연서 언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한창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하고 있을 때 오연서 언니를 만났다. 무조건 견디고 버티라고 하더라. 무척 힘이 들 때였는데 힘이 많이 됐다. 요즘은 바빠서 연락도 잘 하지 못한다.”
- 어떤 역할을 하고 싶고, 자신이 있는지.
“영화로 따지면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처럼 엉뚱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 대학교 생활은 어땠나.
“동국대학교 07학번인데,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1명이 갔다. 고등학교 입시 때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대학교에는 전국에서 날고 긴다하는 아이들이 모이지 않나.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싶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많이 먹게 됐고, 결국 몸무게가 10kg이 늘었다. 살까지 찌니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휴학 없이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왔다. 잘 한 결정이었다.”
- 연기를 하는 게 행복한가.
“정말 좋다. 나는 학생일 때부터 연예인, 배우의 꿈을 키웠기에 내가 하고 싶은 걸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꿈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조금은 충격이었다. 다들 나 같은 줄만 알았는데 말이다. 하고 싶다는 걸 한다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부모님이 많이 기다려주고 응원을 해주신다. 묵묵히 지켜봐주는 부모님께 감사하다.”(사진=더착한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