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비와의 루머를 단칼에 정리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비와의 루머에 대해 “안 잤거든요!” 라고 한 마디를 던져 해명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효리는 과거 비와의 루머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한때 인터넷을 들썩였던 이효리와 비의 동침(?)설이 라디오 생방송 전화 연결 도중 흘러나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혹해서 한번쯤을 들었을법한 루머였다.
이효리는 방송을 하면서 불시에 전화 연결을 하는 일은 없고 사전에 고지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단 이효리는 비와 자지도 않았다고 밝혀 명쾌한 해명을 했다. 이에 오히려 게스트로 나온 한정수와 용감한형제 김창옥 교수 등이 민망해하며 손부채로 얼굴의 열을 식혔다.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 이효리는 당시 루머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곧 잦아들겠거니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머를 해명 하지 않자 기정사실화가 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그럼에도 이효리는 떳떳했기에 해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일일이 신경을 쓰면 피곤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워두고 살았는데, 어느 날 등산을 하다가 앞서 가던 모녀가 이효리의 루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등산복을 입은 상태라 아무도 이효리인줄 몰랐고, 모녀는 그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다 “걔네들 다 그렇지 뭐 걔보니까 날라리같이 생겼던데 뭐~” 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대꾸를 했다더라 전했다.
이효리는 저도 모르게 “저 안 잤거든요!” 라고 소리 쳤고, 그 모녀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더니 “알았어요..” 라고 말해 이효리의 화끈한 솔직 반응에 꼬리를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해명기사를 내기도 애매하고 해명할 필요도 못 느꼈는데 많은 국민이 알 정도로 퍼져서 당황했던 그때를 회상했다.
한정수는 요즘 사람들은 부정을 안 하면 맞는 걸로 생각을 한다 말했고, 이효리는 괜히 부정해서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면서 연예인으로서 받게 되는 억울한 점이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