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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정우성 언급… 숨겨진 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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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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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아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이지아의 솔직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주, 예고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만큼 이지아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지아는 “저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지낸 시간이 꽤 길다보니 마음먹기가 어려웠어요”라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적어도 나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힐링캠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먼저 송창의와 동창이며 법적 이름은 김지아, 개명 전 이름은 김상은이라고 신상 정보를 밝혔다. 이지아는 항간에 떠돌던 CG설 뱀파이어설 외계인설 등 황당한 루머들을 언급하며, 과거 행적에 알려진 바가 없어 퍼진 트랜스젠더설에는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 촬영 당시 떠돌던 성형설에 대해서는 “순환장애 때문에 안면부종이 왔었다”며 해명하고 덧붙여 “높은 코를 가지고 싶어 보형물을 넣었다가 염증 때문에 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지아는 “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나를 제일 잘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는 게 상처가 됐다”며 오늘 하는 이야기가 있는 그대로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고,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 유학 중 LA에서 열린 한인 위문 공연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만나게 됐고, 이후 감당하기 힘든 큰 비밀을 안게 되었다고 담담히 말한다.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말 할 수 없었으며,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자유롭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더 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족들과도 7년 간 연락을 하지 않았을 정도. 만약 내 딸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한다면, “시간을 걸어 나오면 그 순간 그토록 중요했던 것이 영원히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아마 안 들릴 것”이라고 당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또한,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던 정우성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역시 이름을 말하지 않고 “8개월 동안 조금씩 알아가며 가까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생전 처음 밖에서 해 본 파리에서 데이트 중 얘기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털어놓으니 “나도 10여 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힘겹게 지켜온 비밀이 알려진 후, 겪었던 시간들을 이야기했다. “열흘 동안 벽만 봤다. 그 시간동안 뭘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4개월간 집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슬펐던 건 익숙하더라”고 고백해 오랜 시간 숨어 지내온 이지아의 아픔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4개월 후 인터넷 속에선 나만 바라보고 있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나를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음을 알았을 때, 비밀을 감추기 위해 모든 걸 감수했던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지아에게 사랑이란?” 물음에 “사랑은 소유하거나 침범해서는 안되는 게 아닐까하는 기준은 확실하다”며 “저도 상대도 오롯한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하기 힘든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으며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이지아의 고백에 힘입어 이날 ‘힐링캠프’는 7.9%(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의 시청률 6.9%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6.1%, MBC ‘다큐스페셜-아베의 전쟁, 시민의 전쟁’은 2.8%의 시청률을 보였다.

    앞으로도 솔직한 고백이 이어지며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만의 색깔을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주 예고된 류승수편도 기대가 되는 바이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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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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