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사랑만 할래’에서 최재민(이규한)의 고백을 받은 김샛별(남보라)이 고백을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재민의 고백에 김샛별은 “상무님 마음이 진심이라도 제가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나에 대해 아는 게 뭐냐”며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최재민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과거 같은 거 고백하지마. 관심 없어 그런 거. 그냥 확 도장 찍자 사귀는 걸로. 나 할말 다 했다. 너 내가 얼마나 고민해서 결정한건 줄 알아?”라며 붙이고는 자리를 떴다.
김샛별을 혼자 두고 나온 최재민은 김샛별의 귀가를 걱정하며 머뭇거리며 고민하다가 알아서 가겠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차를 출발했다. 김샛별은 최재민의 고백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샛별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먼저 돌아간 줄 알았던 최재민은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최재민은 버스를 고집하는 김샛별의 한결같은 모습에 마음이 쓰였다. 이전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다 돌아가는 길에도 버스를 탔던 것.
최재민은 버스정류장 앞에 차를 세워 창문을 내리고 “야 타”라고 말했다. 김샛별은 어이없어 웃었고 최재민은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두 사람은 밥을 먹으러 갔다. 김샛별은 계속 친근하게 다가오는 최재민의 모습이 싫지 않았지만 “서울까지만 같이 가는거다. 말 걸지말라”며 애써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다. 최재민은 김샛별과 함께 있다는 사실에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김샛별에게 고백한 이후 최재민 계속 신나고 즐거워했다. 연신 미소를 지으며 보고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김샛별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최재민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 힘들어했다. 최재민의 고백이 자꾸 생각나 눈물을 흘렸다. 최재민과 김샛별이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에서 계속 눈물만 흘리는 홍미래(김예원)가 안쓰러운 엄마 박순자(이정은) 김우주(윤종훈)를 찾아간다. 김우주는 “홍미래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통보했다. 무슨 일 생겼냐”고 걱정했다. 차마 이유를 말할 수 없는 박순자는 김우주의 손을 잡고 “둘이 만나 건설적으로 대화를 해보라”고 당부한다.
홍미래는 김우주를 만나 “남자가 생겨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하지만 김우주는 초췌한 홍미래의 모습을 걱정했다. 홍미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김우주를 끌어안으며 “아무것도 묻지 말아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유를 모르는 김우주는 답답함에 어쩔 줄을 몰랐다.
한편, 이영란(이응경)은 김상배(정성모), 오말숙(송옥숙)과 함께 있던 김태양(서하준)의 모습이 계속 신경쓰였다. 이영란은 계속된 불안함에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최유리(임세미)가 김태양의 부모님을 만났다는 사실을 안 이영란은 최유리의 뺨을 때렸다. 이영란은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에 놀랐다. 충격 받은 최유리에게 할머니가 위독하신데 그래도 되는거냐고 핑계를 대며 사과했다. 이영란은 병원에서 자겠다며 황급히 집을 나섰고 누워있는 강민자(서우림)에게 “김태양과 최유리가 결혼을 강행 한다”고 전한다. 이에 강민자의 호흡이 가빠지며 위독한 상태가 되었다.
이어진 예고에서 최재민은 이 모습이 나라며 눈물짓는 김샛별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최유리는 엄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영란은 강민자의 병실에 들어온 김태양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사랑만 할래’의 전개에 갈수록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