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정환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6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해외불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신정환이 2010년 도박 사건이 불거지기 바로 직전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SBS 측의 보도에 따르면 연예인 지망생의 어머니 이 모씨는 2010년 신정환을 만나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2천만원과 8천만원의 돈을 건냈다.
신정환은 이 돈을 받고 이 씨의 아들을 자신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몇 달 뒤 필리핀 도박사건이 터졌다. 이에 이씨는 신정환에게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으나 신정환은 "현재 어려운 처지라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이 씨를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정환이 성탄절 사면으로 출소한 뒤에도 이 씨는 계속해서 신정환에게 연락을 했지만 결국 신정환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그를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만간 신정환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정환 피소, 진심 심하다" "신정환 피소, 악질이구만?" "신정환 피소, 그 돈 받아서 도박했냐" "신정환 피소, 안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8시 뉴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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