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건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이 모두 60건으로 지난해보다 19건, 24.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상반기 평균 접수사건과 비교해 절반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모두 주식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발표한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1년 9조 1천억 원에서 이듬해 7조 원으로 줄었으며, 지난해 이후 5조원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올들어 불공정거래 사건 88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65건을 검찰에 넘기고, 나머지 19건으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검찰에 고발·통보된 사건은 시세조종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 이용이 13건, 부정거래가 1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한 부정거래, 현물·선물연계 시세조종, 한계기업 내부자 등의 미공개정보 이용 등 투자자 피해 위험성이 큰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사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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