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화려한 명장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밤 11시 방송된 Mnet ‘댄싱9’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두 명의 댄서가 무대를 꾸미는 커플 미션과 2가지 이상의 장르를 혼합해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내는 퓨전 미션무대가 전파를 탔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의하면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2.7%, 최고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5회 방송이 10~40대 여성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로 집결되면서 ‘댄싱9’의 댄스가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것.
이날 방송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무대는 현대무용수 이윤희와 스트리트 댄서 강선구가 함께 꾸민 커플 미션이었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에 맞춰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하는 커플의 애절함을 표현한 두 사람은 섬세한 감정묘사로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윤희 우현영 마스터로부터 “발끝까지 선이 곱다. 음악 선택을 잘 했고 감정이 앞서가지 않아 보는 사람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고 평가를 받은 것.
감성 충만한 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면 달콤하고 유쾌한 연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훈남 크럼프 댄서 김태현과 왁킹댄서 최남미는 토라진 여자치구를 달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신나는 스트리트 댄스로 묘사했다. 박재범 마스터는 “김태현의 안무가 깔끔하고 어떤 부부에서는 마이클 잭슨 느낌도 났다”며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짱구소녀 이윤지는 팝핀댄서 김민중과 함께 여고생의 풋풋한 짝사랑을 표현했다.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하며 리듬을 타는 이윤지와 탁월한 완급조절로 마스터들을 사로잡은 김민중은 시청자를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커플 무대를 완성하기도.
감탄을 자아내는 명공연이 쏟아진 커플미션에 이어 퓨전 미션에서는 다양한 춤이 조화를 이루는 ‘댄싱9’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퓨전미션에 진출한 레드윙즈와 브루아이 팀 도전자는 각각 20명으로 각 팀을 5명씩 4개 조를 만들어 퍼포먼스를 꾸몄다.
‘한편 ’댄싱9‘는 스트리트,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국적, 성별, 연령을 뛰어넘어 하나 되는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중문화의 그늘을 벗어나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댄싱9‘ 춤꾼들은 대한민국의 춤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대중문화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