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식객’ 김경란과 서경석이 커피 여행을 떠났다.
7월 4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7인의 식객’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맛과 멋을 찾기 위한 첫 번째 여정이 그려졌다. 단 둘이 커피 여행을 떠나게 된 김경란과 서경석은 끊임없이 군것질을 해 ‘헝그리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7인의 식객’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어색한 감정을 드러냈다. 여행 초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선입견에 인해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곧 의기투합하여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먹성 덕분이었다. 두 사람은 출발 직후 가이드 마루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마루는 그들을 마트로 데려가 주었고, 두 사람은
한화 1만 5천 원 어치의 간식을 사는 식탐을 보였다.
두 사람은 점심으로 에티오피아 현지 음식인 치킨 사슈르를 맛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루에게 또다시 “배가 고프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마루에게 돈을 빌려 길거리에서 파는 옥수수를 맛보았다.
이후 두 사람은 라임과 망고를 구입해 에티오피아의 길거리 음식들을 즐겼다. 처음 “김경란씨가 연약한 여성이라 배낭여행에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그녀와의 여행을 염려하던 서경석은 그녀의 반전 모습에 놀라움을 내비쳤다.
서경석은 “같이 여행을 했는데, 그런 여성인지 처음 알았다. 씻지도 않은 망고를 입이 까지도록 빨아먹는데,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