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IB들이 속속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니 경기부양책들이 하반기 경기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윌리엄 퐁 아시아주식담당 이사의 분석, 직접 들어보시죠.
<기자>
Q.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 전망
<인터뷰> 윌리엄 퐁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주식담당 이사
"연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상반기 철도 투자나 저렴한 서민주택 건설 등 다양한 미니 경기부양책을 선보였다. 조치가 소규모인것 같지만 여러 정책이 전반적 조율을 이루며 하반기 중국 경제는 더 견조할 저망. 자사(베어링운용)는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시장보다 더 낙관하고 있다."
Q.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오나
<인터뷰> 윌리엄 퐁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주식담당 이사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다. 미국이나 유럽 대비 중국 경제의 레버리지가 낮은 편. 중국사람들은 빚을 좋아하지 않는 문화다. 저축률도 높고..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는 있지만, 변동성 높은 과거의 고성장보다 실질적 성장이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어지는 것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다."
Q. 중국 투자 포인트는
<인터뷰> 윌리엄 퐁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주식담당 이사
"중국 구조적인 성장 트랜드를 봐야 한다. 신도시화에 따라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헬스케어, IT, 소비재 관련주 선호한다. 또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건설 수혜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중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경기둔화 우려와 비관적인 시장심리가 반영돼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에 투자한다면, 전반적인 중국 시장보다 알맞는 업종, 종목을 잘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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