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가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2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0.5%에서 2011년 0.8%, 2012년 1.3%로 3년째 성장세입니다.
남한의 성장률은 2010년 6.3%, 2011년 3.6%, 2012년 2.3%, 2013년 3.0%입니다.
한은은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작황 호조로 농작물 생산이 늘고 석탄과 철광석 등 광물자원 생산이 확대해 북한의 전체 국내총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양호한 기상여건과 적절한 병충해 방제 등으로 농작물 생산이 늘어나 전년보다 1.9% 확대됐습니다.
광업 성장률은 석탄과 철광석 증산에 힘입어 2.1% 늘었고 제조업은 중화학공업 생산이 확대되면서 1.1% 증가했습니다.
전기ㆍ가스ㆍ수도업은 수력과 화력발전이 늘어 2.3% 늘었습니다.
건설업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늘었으나 도로포장 등이 줄면서 토목건설이 감소해 1.0%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은 정부서비스(+0.3%)와 운수·통신(+0.7%) 등을 중심으로 0.3% 늘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3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남한은 1천441조1천억 원으로 북한보다 43배가량 많습니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7만9천 원으로 남한(2천869만5천 원)의 1/21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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