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단독] 합수단, 홈캐스트 주가조작 정밀 조사 착수

관련종목

2024-09-29 14:16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단독] 합수단, 홈캐스트 주가조작 정밀 조사 착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조재연 부장검사)이 홈캐스트에 대해 주가조작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수사 착수 전 단계로, 향후 적잖은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경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초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 등을 대상으로 2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홈캐스트.

    이른바 `황우석 효과`로 홈캐스트 주가는 당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선 홈캐스트의 에이치바이온에 대한 대규모 출자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으며, 일주일 후 홈캐스트는 이사회를 열어 에이치바이온에 대한 250억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25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홈캐스트가 조달한 자금의 거의 대부분입니다.

    사실상 홈캐스트가 중간 매개자가 돼서 에이치바이온의 실질적인 자금조달에 나선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홈캐스트 주가는 유상증자 결정 발표 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천원 초반이던 주가는 9천원까지 3배 이상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도 주가는 랠리를 거듭하며 1만5천원을 상회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줄기세포 공동사업을 위한 출자라는게 홈캐스트의 설명이지만, 시장에선 주가 급등에 따른 적잖은 우려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정밀 조사에 착수해 홈캐스트의 유상증자 결정에서부터 에이치바이온에 대한 출자결정 등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회상장을 노린 일부 세력의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사전 유출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혐의 포착시 즉각적인 수사 체제로 전환하다는 방침입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현재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지만 그 전 단계로 정밀 조사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관련 업계에선 합수단의 이번 정밀 조사를 본격적인 수사 착수의 전 단계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상황 여하에 따라서는 또다시 바이오관련 테마에 대한 시장 신뢰성에 적지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실시간 관련뉴스